[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모범형사2' 이중옥이 박원상의 유혹에 넘어갔다.

20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 7회에서는 최용근(박원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 최용근은 장기진(이중옥)을 따로 불러내 근황을 물으며 "아이 엄마와는 아직도 따로 지내냐. 뭘 그렇게 복잡하게 사냐. 서로 양보하며 살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너도 참 고지식하다. 너무 앞만 보고 산다. 주변도 좀 살피고 흘린 거 있으면 챙길 줄도 알고. 이렇게 산다고 알아봐 줄 것 같냐"면서 "내가 얼마 전에 티제이 건설 쪽 애들 좀 도와줬더니 집이 하나 생겼다. 네가 들어와 살아라"라고 전했다.


장기진이 놀란 표정을 짓자 최용근은 "뒤로 빼돌린 집이라 대놓고 팔기가 어려워서 그런다. 다른 뜻 없으니 오해하지 말아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 좀 해보겠다"고 고민하는 장기진에 "내가 티제이에 들어와서 느낀 게 뭔 줄 아냐. 다 도둑놈이라는 거다. 단지 우리가 잡던 좀도둑놈들하고 다른 건, 그놈들이 훔친 건 주인이 없다는 거다. 곧 광수대에서 연락 올 거다.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다. 넌 계속 나쁜 놈 잡아서 교도소에 처넣으면 되는 거다"라고 통보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기진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천 서부서가 힘들게 쫓은 기동재를 서울광수대가 낚아챘는데, 그 차에 장기진이 앉아있었기 때문. 장기진은 인천 서부서를 향해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강도창(손현주)을 혼란스럽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모범형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