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예계에 결혼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23일 배우 이기우, 래퍼 산이가 각각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이기우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본지에 "이기우가 9월 제주도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라고 밝혔다.

1981년생 이기우는 지난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놈은 멋있었다' '새드무비' '추적자' '시간이탈자'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JTBC 드라마 '해방일지'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기우 커플은 가족과 동료,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제주도에서 스몰 웨딩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우는 결혼 발표와 함께 소감을 담은 손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수년 전 저에게 큰 울림을 주는 지혜롭고 정의로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 나눔에 인색하지 않고 베푸는 보람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다. 약자를 마주하면 스스럼없이 손을 내미는 따뜻함이 있고 잘 살기보다 바르게 살고자 하는 강단이 있는 사람"이라며 예비 신부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기우는 "서로 존중하고 서로의 배울 점들을 찾아 함께 걷다 보니 앞으로의 인생을 이 사람과 함께 걷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저에게 더 큰 삶의 목표를 갖게 해준 이 사람과 함께 가정을 이뤄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산이도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산이 소속사는 "산이가 9월 비연예인과 결혼한다"라고 밝혔다.

산이의 예비 신부는 2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서 화촉을 밝힌다.

1985년 생인 산이는 지난 2008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한여름밤의 꿀' '아는 사람 얘기'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고,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에 출연해 프로듀서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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