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종석과 임윤아의 '빅마우스'가 본격적으로 2막을 시작한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연출 오충환)가 26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한층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가운데, '빅마우스'는 시청자들의 과몰입 유발을 아낌없이 도와줄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박창호(이종석)가 독하게 찾아 헤매고 있는 인물이자 매회 추리 촉을 매섭게 세우게 만드는 '빅마우스'의 정체에 초점이 쏠리고 있다. 사방을 의심하던 박창호처럼 주변 사람들 모두가 조금씩은 '빅마우스'일만한 동기가 있기에 긴장줄을 바짝 조이게 한다. 특히 위기의 순간마다 동아줄을 내리듯 여러 번 박창호를 구해낸 전적이 있는 '빅마우스'가 도대체 누구이며 왜 이런 짓을 벌이는지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유력한 후보자였던 제리(곽동연)가 그저 조력자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 이상 '빅마우스' 찾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과연 박창호는 그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이어 구천병원 살인사건이 벌어지게 된 결정적인 원인인 서재용(박훈) 교수의 미발표 논문이 주요한 포인트로 대두되고 있다. V.I.P들이 살인을 저지르면서까지 세상에 발표되는 걸 극도로 저지했기 때문. 고미호(임윤아)의 끈질긴 추적 끝에 논문은 장혜진(홍지희)에게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도대체 논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으며 그 파급력이 어디까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로 다른 별개의 기관 같으면서도 꺼림칙한 커넥션이 있어 보이는 구천병원과 구천 교도소의 관계도 놓쳐선 안 될 쟁점이다. 이미 구천병원은 고미호가 본 것처럼 의구심이 드는 정황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여타의 병원에서 찾아보기 힘든 폐쇄성은 병원장 현주희(옥자연)로부터 비롯되고 있어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2막에 돌입하는 '빅마우스'는 26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빅마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