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소감, 주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30일 오전 KBS1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로 발탁된 김신영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김신영은 지난 34년 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끈 故 송해 뒤를 이어 MC를 맡게 됐다.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 팔도를 누빌 예정이다.

김신영의 MC 발탁 소식은 29일 알려졌다. 김신영은 "주변 연락 때문에 기사가 나간 것을 알게 됐다. '속보'라는 제목만 보고 주변 분들이 '너 뭐 잘못했니?' 물으셔서 아니라고 답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선배 전유성을 언급하며 "오늘 아침에 문자를 보내주셨다. '넌 항상 고정관념을 깨는 즐거움이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문자를 주셨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직전까지는 수녀님께서도 축하한다고 연락을 주시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신영은 "한예리에게도 연락이 왔다. '언니. 너무 영광스러워서 눈물이 나'라고 말하면서 본인이 울더라"라며 "내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이 자리에 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자리다. 하라고 하시니 하겠다. 누가 출연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하시면 분장을 해서라도, 엇비슷하게라도 해서 무대에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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