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멧돼지사냥'이 영화판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MBC 4부작 드라마 '멧돼지사냥'(극본 조범기·연출 송연화)은 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다. 첫 방송부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완벽한 엔딩을 완성,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런 성원에 힘입어 MBC는 4회 분량의 스토리를 더 밀도 입게 압축한 영화판 버전을 선보인다. 쉼 없이 전개가 몰아치며 더 진한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멧돼지사냥'의 연출을 맡았던 송연화 감독은 "이번 'TV무비 멧돼지사냥'은 기존의 4부작을 약 130분가량의 분량으로 재편집한 버전이다. 스피디한 전개로 이야기 자체의 몰입도가 한층 높아졌고, 작품 전체를 한 호흡에 시청할 수 있기에 에너지와 여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꽉 찬 버전이 될 것"이라며 "처음 보시는 분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고, 이미 보셨던 분들은 장면 곳곳에, 인물들의 행동에 숨겨져 있던 복선들을 다시 살펴보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TV무비 멧돼지사냥'은 오늘(8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멧돼지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