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금미(본명 백보람)가 부친상을 당했다.

14일 금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친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갑작스레 떠나버린 아빠 사무치게 보고싶은 아빠"라며 "그때 그 영상통화가 마지막 통화인 줄 알았더라면 그렇게 예뻐하는 손자 손녀 더 많이 보여 드릴 걸 좀 더 오래 아빠 얘기 들어주고 사랑한다 말할걸"이라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잘해준 것도 없지만 못해준 것만 기억나 미안해 아빠.. 내가 너무 많이 미안해..."라고 적어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또한 금미는 "아직도 아빠가 내 옆에 있을 거 같은데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 허망함에 마음이 아파 아빠..아빠 딸로 태어나서 행복했고 다시 태어나도 아빠 딸 할 거야 부디 그곳에선 외롭지 않게 맘 편히 쉬어요 사랑해 아빠"라는 글을 더했다. 이와 함께 금미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금미는 지난 2012년 그룹 크레용팝으로 데뷔했으며, 2017년 송보람으로 예명을 바꾸고 배우로 전향했다. 2020년 동갑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딸을 뒀다.



이하 금미 부친상 심경 글 전문

갑작스레 떠나버린 아빠 사무치게 보고싶은 아빠.
그때 그 영상통화가 마지막 통화인 줄 알았더라면 그렇게 예뻐하는 손자 손녀 더 많이 보여 드릴 걸
좀 더 오래 아빠 얘기 들어주고 사랑한다 말할 걸.

잘해준 것도 없지만 못해준 것만 기억나
미안해 아빠.. 내가 너무 많이 미안해...

아직도 아빠가 내 옆에 있을 거 같은데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 허망함에 마음이 아파 아빠..
아빠 딸로 태어나서 행복했고 다시 태어나도 아빠 딸 할 거야.
부디 그곳에선 외롭지 않게 맘 편히 쉬어요 사랑해 아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금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