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정일우가 드라마 ‘굿잡’에서 맛깔나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정일우는 ENA 수목드라마 ‘굿잡’(극본 김정애·연출 강민구)에서 이중생활을 펼치는 재벌탐정 은선우로 분해 매회 다채로운 모습으로 매력을 쏟아내고 있는 바,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며 활약하고 있다.

14일 방송한 7화에서는 은강그룹의 내부고발자를 찾기 위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정일우는 돈세라(권유리)와의 본격적인 공조를 통해 변장부터 명석한 두뇌까지 은선우가 가진 매력을 모두 발휘하며 코믹과 수사, 두 가지 장르를 완벽히 소화해 차곡히 쌓아올린 그의 연기 내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청소부로 변장하여 화장실 청소며 고층 계단 오르기까지 구석구석을 누비는 모습이 그룹의 회장이라는 본캐와 대비되며 재미를 선사했고, 그 과정을 통해 이후 회장 선우가 청소부들의 복지를 이끌어내는 결과에 도달하며 까칠한 줄만 알았던 선우의 세심하고 섬세한 마음씨까지 전달되어 시청자를 ‘겉바속촉’ 캐릭터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또한 사무실을 수색하며 머그잔의 방향, 책상 위 물건의 위치 등 디테일하게 파고들며 행방의 실마리를 좇는 과정에서 은선우의 탐정다운 기민함과 관찰력이 빛났다. 이 과정에서 초시력을 가진 세라와 완벽한 호흡을 그려내며 명콤비다운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사건 해결 후 세라와의 저녁 식사에서는 개인사와 관련된 상처에 대해 진솔히 얘기하며 둘 사이의 거리는 한층 더 가까워 졌고, 늘 자기 잘난 맛에 살았던 은선우가 ‘고마워’라며 감사의 마음까지 전해 알쏭달쏭 둘 사이의 묘한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처럼 변장부터 연기, 코믹부터 수사 그리고 로맨스까지. 어느 하나 놓치는 것 없이 잡아내며 매서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정일우. 정일우의 활약과 함께 드라마 ‘굿잡’에 대한 관심은 한층 치솟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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