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한지민 이정은이 여러 작품에 걸쳐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욘더'(감독 이준익) 오픈 토크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G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준익 감독,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티빙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욘더'는 이준익 감독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출작으로, 온 스크린 섹션에 초대됐다. 온 스크린은 OTT 공식 섹션으로 지난해 아시아 영화제 최초로 신설됐다. 그 해 최신 시리즈 화제작을 프리미어 상영으로 선보이는 부문이다.

한지민 이정은은 영화 '미쓰백, 드라마 '아는 와이프'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욘더'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정은은 한지민에 대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동료애도 뛰어난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어 "한지민은 상대가 어떻게 연기하든 다 받아주는 배우다. 정말 편안하다. 매 작품마다 만나고 싶지만 너무 자주 만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정말 같이 작품하고 싶다"라고 한지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지민은 "'미쓰백'에서는 함께 하는 신이 많지 않았지만, 작품을 너무 좋아해서 처음 만났을 때 팬이라고 인사했었다. 그리고 나서 '아는 와이프'에서 엄마와 딸로 만났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정은은 마법을 부리는 분이다. 에너지를 최고로 많이 주는 배우시고, 어려운 신도 언니가 있으면 든든하다. 내게 든든한 분이고 훌륭한 사람이라 애정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정은은 "다음에는 엄마 말고 언니로 만났으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욘더'는 14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