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남궁민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14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천지훈(남궁민)이 검사 시절 아버지 김윤섭(남명렬)을 직접 수사하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검사 시절, 천지훈은 JQ건설 비자금 관련 수사를 하고 있었다. 천지훈은 당시 최기태(윤나무)를 범인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갔고, 이주영(이청하)은 최기태의 변호사로 조사에 동석했다.

사건의 키는 사라진 직원 양상구 과장이 쥐고 있었다. 최기태는 앞서 양상구에게 모든 책임을 지고 자살하라는 협박을 한 상태였고, 이후 양상구 가족에게 5억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상태였지만 이주영에게 이를 숨기고 자신은 죄가 없다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하지만 천지훈은 이미 죽기 직전의 양상구를 만난 상황. 그는 양상구가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최기태의 보복을 피하기 위한 묘수도 발휘했다. 그는 양상구가 녹음해둔 최기태의 자살 종용 발언 증거를 공개했고 최기태는 체포됐다. 체포돼 검찰청에서 끌려나가던 최기태 앞에 양상구가 나타났고, 살인을 종용했다는 죄목을 벗게 된 최기태는 양상구를 반겼다. 그렇게 두 사람은 나란히 감옥으로 향하게 됐고, 천지훈은 이주영과 미묘한 썸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로도 천지훈은 양상구를 힌트 삼아 비자금 수사를 이어갔다. 양상구의 얼굴을 알고 있는 돈세탁 업자를 잡아낸 천지훈은 그가 비자금을 실어가던 차량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당 차 번호를 조회했다. 하지만 아버지 김윤섭(남명렬) 집을 찾았던 그는 아버지 저택 앞에서 문제의 차량을 발견했고, 장관 후보로 나선 아버지가 뇌물 수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민하던 천지훈은 결국 아버지를 수사하기로 마음 먹고 김윤섭을 다시 찾아갔고, 김윤섭은 천지훈의 말을 듣고 다음날 제 발로 검찰에 출두했다. 천지훈이 김윤섭의 숨겨진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윗 사람들은 취조하려는 천지훈을 말렸지만, 김윤섭은 제 발로 취조실에 들어가 조사를 받았다.

천지훈은 아버지 마음을 돌리기 위해 취조실 밖에 도청기를 달아 놨고, 천지훈이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검찰 인원들이 김윤섭을 잘라내고 모든 죄를 그에게 덮어 씌우려 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도청기 무선 이어폰을 통해 모든 대화를 들은 김윤섭은 자신을 돕겠다는 아들 천지훈에게 비자금 관련 명단을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취조를 일단락한 천지훈은 김윤섭과 복도에서 헤어져 사무실로 돌아왔다. 하지만 김윤섭의 비서가 전화를 걸어와 그가 1층으로 내려오지 않았다고 연락했고, 천지훈은 비가 오는 밖으로 나가 아버지를 찾으려 했다. 그순간, 천지훈의 뒤에 있던 차량 위로 김윤섭이 떨어졌다. 아버지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안 천지훈은 눈물을 흘렸고, 김윤섭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의문의 인물에게 "누가야, 너"라고 물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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