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미(본명 김미희)가 작곡가 킹밍(김보민)과 결혼한다.

미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5년 연애를 끝으로 평생을 함께할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소식이라기보단 워낙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내온 터라 드디어 하는구나라는 후련한 축하를 더 많이 받은 것 같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유난히 예민한 성격 때문에 힘들고 지치는 때가 많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오빠는 늘 한결같은 자리에서 응원과 격려를 해줬다"고 예비 남편 자랑에 나선 그는 "덕분에 부족한 제가 조금은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서로 보듬어가며 재미있게 음악 하며 잘 살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미는 "결혼하면 잠적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시던데 저 아직 배고프다. 잘 회복 중에 있으니 조만간 좋은 노래로 만나자는 약속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작곡가 킹밍 역시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제가 사고를 치거나 말도 안 듣거나 장난치지 말라고 해도 계속 장난을 쳐도 늘 옆에서 항상 저를 지켜주고 든든하게 있어준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 저희를 옆에서 오랫동안 봐 오신 여러분들 지치셨더라도 축하해 주고 격려해 주시면 평생 오래오래 알콩달콩 지금보다 더 잘 살겠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