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슈룹' 문상민이 강찬희에 분노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 2회에서는 왕좌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왕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성군은 바삐 뛰어가는 임화령(김혜수)을 보며 "저 봐라. 귀품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누가 보면 경공술하는 줄 알겠다. 아마 궁에서 걸음이 제일 빠를걸? 격 떨어지게 무슨 중전이 저러냐"고 모욕했다.

이는 성남대군의 귀에도 들어갔고, 그는 "의성군 형님, 한 번 만 더 그딴 소리 하면 죽여버릴 수 있다 경고했을 텐데요"라고 말했으나, 의성군은 주변의 눈치를 보더니 "그럼 어디 한 대 쳐보던가. 내 소리는 안 들어도 네가 휘둘리는 주먹은 저것들한테 보인다"라고 답했다.

이어 의성군이 "쳐봐라. 경공술 하면서 날아오는 중전마마 좀 보게. 너 그건 아냐. 왕세자 자리, 그거 원래 네 형(배인혁)이 아니라 내 자리였다. 내가 만약 용상에 앉게 되면 난 너 같은 애들 서인으로도 안 살려둔다. 다 죽여버릴 거다"라고 하자, 성남대군은 멱살을 잡으며 "잘 들어라. 용상에는 우리 형님이 앉을 거다. 그리고 너 같은 새끼가 임금이 되면 그 나라 내가 무너트린다"라고 다시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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