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원어스(ONEUS) 멤버 레이븐 관련 사생활 폭로가 등장한 가운데, "사실 확인 중"이라던 소속사가 이틀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레이븐에게 양다리, 바람, 가스라이팅을 당한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일본인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레이븐이 원어스 해외 스케줄 소화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소위 '원나잇'을 통해 만남을 가졌고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레이븐과 교제 당시 자신의 집을 모텔 대신 쓰고, 회사에 들키지 않아야 한다며 내가 식사와 택시 예약 등 모든 비용을 계산하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사귀고 있을 때도 '힘들어서 일찍 먼저 잔다'라고 거짓말을 해놓고, 새벽에 여자랑 둘이서 라운지에서 술을 먹었었다"라며 양다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레이븐이 욕설하는 음성이 담긴 파일도 공개하며 결별 과정에서 협박을 당해 트라우마와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는 등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 갔다.

A씨의 폭로 이후 최근 레이븐이 유료 팬 소통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팬들에게 고가의 의류, 한정판 물품 등 가지고 싶은 선물을 구체적인 신체 사이즈까지 언급하며 간접적으로 요구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져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에 15일 소속사 RBW 측은 원어스 공식 팬카페 공지를 통해 "긴밀하게 사실 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 모든 사실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틀이 지나도록 침묵을 지키고 있다.

원어스는 29일 데뷔 후 첫 월드투어인 '리치 포 어스(REACH FOR US)'를 앞두고 있다. 레이븐의 사생활 논란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 소속사의 늑장 대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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