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몸값'의 배우 진선규가 원테이크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몸값'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전우성 감독을 비롯해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특히 매테이크를 원테이크로 작업했다고 해 더 짙은 몰입도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진선규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다른 작품처럼 테이크가 짧으면 다시 하더라도 똑같이 할 수 있는데 이렇게 길게 원테이크로 잡으면 절대 똑같이 할 수 없다. 그래서 중반쯤, 15분의 테이크 중 8분 정도 하면 다들 엄청 긴장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오케이 됐을 때의 쾌감이 어마어마했다.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종서는 "하루 이틀 리허설하고 하루 촬영하고 이런 식이었다. 리허설이 본 촬영보다 더 길었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고, 장률은 "원테이크가 많이 부담됐지만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실수하지 않으려 집중을 하다 보면 나뿐만 아니라 모두의 집중이 모아지는 순간이 있었다. 그런 집중이 더 큰 집중력이 돼 오케이 사인이 떨어질 때가 있었는데 그런 지점들이 신기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몸값'은 오는 2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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