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고속도로 가족' 스페셜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11월 2일 개봉하는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 '죽여주는 여자' '어른들은 몰라요'의 조감독 출신 이상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개봉을 1주일 앞둔 26일, '고속도로 가족' 측은 따스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스페셜 포스터 2종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우선 포스터는 가족의 행복한 한때를 포착한 것 같은 이미지는 컬러풀한 색감으로 동화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아빠 기우(정일우)와 비행기 놀이를 하고 있는 막내아들 택, 웃으며 술래잡기를 하듯 뛰고 있는 큰딸 은이, 그리고 이 풍경을 바라보는 엄마 지숙(김슬기)의 뒷모습은 가족이 즐겁고 낭만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도와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라는 카피는 풍경과 사뭇 다른 날선 에지를 더해, 고속도로 가족에게 앞으로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또 함께 공개된 영선과 지숙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눈이 내리는 것 같은 풍경과 활짝 웃고 있는 주인공들의 표정으로 포근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해당 포스터에도 '두 번의 우연한 만남, 불씨가 되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로 영선(라미란)과의 만남을 예고해 고속도로 가족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지 궁금케 했다.

한편 '고속도로 가족'은 오는 11월 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고속도로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