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송인 안영미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언쟁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안영미는 3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에서 "서로 미워할 때가 아니다. 관련된 언쟁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사진을 무분별하게 퍼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안영미는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 사진을 올리면 안 보고 싶어도 보게 되지 않냐"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뮤지도 "뉴스에서는 볼 수 있는 정도를 감안해서 내보내는 것이다. 이 이상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라며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의 무분별한 공유를 멈춰달라 요구했다.

이어 안영미는 "서로 미워할 때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자제해 주길 바란다"라며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여러 설전을 벌이는 이들에게도 자제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압사로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는 154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