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조곤(본명 조장관)이 휴대하고 있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는 선행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3일 밤 10시 20분쯤 광진구 구의동 한 도로에서 전봇대 옆에 적재된 쓰레기 더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이미 화재를 진압했다.

신고자는 밴드 9001 리더이자 보컬인 조곤으로 밝혀졌다. 조곤은 평소 가지고 다니던 휴대용 소화기로 불을 껐다.

조곤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혹시 하고 챙겨 다닌 소화기가 도움이 되더라. 화재 예방 누구든 할 수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현장 사진과 함께 광나루 지구대에서 받은 신고자에게 사건 경과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조곤은 문자 메시지 캡처와 함께 "광진구 히어로 오늘도 한 건 해결"이라는 글을 적었다. 누리꾼들 역시 "정말 히어로 맞네" "소화기 가지고 다닐 생각은 못했는데 대단하다"라며 조곤을 칭찬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조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