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왕빛나가 이유진에게 선을 그었다.

10일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23회에서는 장현정(왕빛나)이 김건우(이유진)가 김태주(이하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현정과 김건우는 이상준(임주환) 김태주 상견례 장소 앞에서 마주쳤다. 장현정은 "너 김태주 동생이었어?"라고 묻고, 김건우는 "상준이 형 이모였어요? 상준이 형 어머니 동생"이라고 되물었다.

두 사람은 각자 핑계를 대고 상견례에 불참했다. 상견례 장소를 떠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장현정은 "생생한 현실이다. 옆 동네에서는 가족 상견례가 한참일거다"라고 말했고, 이어 김건우에게 "아까는 너무 놀라고 황당했는데 이제는 한편으로 마음이 후련하다. 네가 사돈댁이어서 잘 된 것 같다. 깔끔하게 정리됐다. 우리는 안되는 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현정은 "우리 엄마, 언니가 물어보면 그냥 너는 아는 제자고, 남자로서 전혀 관심 없다고 말할 거다"라고 말했다. 김건우는 "거짓말 할 자신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장현정은 "뭐가 거짓말이냐. 날씨 탓이다. 너 때문에 잠깐 헷갈린거 이제 그럴 일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건우는 스무 살 무렵부터 장현정을 좋아했었다고 고백했지만, 장현정은 선을 그으며 "이제 카페에 오지 마라. 엄마, 언니 시야에서 사라져 달라. 나는 다른 남자 만나는 척 할거다"라고 말했다. 김건우가 "이렇게 포기 못한다"라고 매달렸지만 장현정 결심은 확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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