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오펜하이머'에 담길 핵폭발 장면에 대해 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12일(현지시간) 토탈필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차기작 '오펜하이머'에 대해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핵폭발 장면 촬영 비화를 묻는 질문에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고 폭발 실험을 재현하는 건 큰 도전이었다"고 답하며 "앤드류 잭슨 시각효과 감독과 함께 양자 역학과 양자 물리학을 표현하는 것부터 시험 단계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많은 시각적 요소를 어떻게 구현해 낼지 여러 방법을 고민했다. 매우 가혹한 조건에서 엄청난 도전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힘든 여정이었지만 내겐 엄청난 능력을 지닌 스태프들이 있다"면서 "이들은 이전보다 더 성장하기도 했다. 프로젝트가 끝나려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완성된 결과물을 보고 있다보면 엄청난 흥분을 느끼곤 한다. 이걸 가능케 한 팀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오는 2023년 7월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오펜하이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