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태풍의 신부' 강지섭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16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연출 박기현) 44회에서는 강태풍(강지섭)이 강바다(오승아)로부터 SD카드를 뺏었다.

이날 강태풍은 강바다가 몰래 자신의 방에 숨겨놓은 한 SD카드를 발견했다. 강바다는 이를 빼앗으려 들었지만, 강태풍은 "내가 뭘 훔치냐. 도둑질한 건 너 아니냐. 산들이(박윤재) 펜 훔쳐 간 거 수리점에서 다 확인했다. 내가 주인한테 제대로 돌려주겠다"라며 집을 떠났다.

강태풍은 윤산들과 만났지만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윤산들은 홀로 분을 삭이며 "혼자 있고 싶다. 미안한데 오늘은 너희 집에 가줘라"라고 그를 돌려보낼 뿐이었다.

이후 홀로 남은 강태풍은 차에서 강바다가 숨겨놨던 SD카드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게 됐다. 그 안에는 자신의 아버지 강백산(손창민)이 윤산들의 아버지 윤재하(임호)를 해하는 듯한 음성이 담겨 있었고, 강태풍은 "아버지가 산들이 아버지를"이라며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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