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이성민에 경고했다.

16일 밤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연출 정대윤) 12회에서는 사고 이후 몸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진 진양철(이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신을 차린 진양철은 진도준과 이황재(정희태)를 혼내며 "왜 귀신 본 얼굴이냐. 9시 다 되어간다. 출근 전에 길 막히면 답도 없다. 준비 안 하고 뭐 하냐"고 이사회에 가자고 말했다.

진양철의 몸 상태를 염려한 두 사람은 "오늘은 좀 쉬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사회에는 저 혼자 다녀오겠다. 그냥 병원에서 쉬셔라"라고 말했으나, 진양철은 "나 환자 아니다. 이사회 그 사람들은 내 말만 듣는다. 오늘 이사회, 나한테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하는 말이냐"고 반박했다.

이에 진도준은 "이사회를 가신다고요? 밤 9시에요? 그런 차림으로요?"라고 소리쳤다. 진양철은 밤인데 아침인 줄 알고 있었고, 심지어 하의도 안 입고 있었다. 진양철은 충격을 받았지만 "난 갈 거다. 가야 된다. 약 가져와라. 약 먹어야 낫는다 하면 약 먹고 가고, 머리를 째야 갈 수 있다 하면 째고 갈 거다. 정 원장 오라고 해라. 나 진양철이다"라고 소리치며 고집을 피웠다.

그런 그에게 진도준은 "이사회장에서도 섬망 증상이 나타나면 그땐 금융지주회사가 문제가 아니다.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될 거다. 정말 그걸 원하시는 거냐"라고 경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