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아이브(IVE)와 뉴진스(NewJeans), 르세라핌(LE SSERAFIM) 등이 이끄는 '4세대 K팝 걸그룹'의 기세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역주행'으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오르는 등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의 방송 점수 등을 포함하지 않고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글로벌 200'은 사실상 세계 음원 플랫폼에서의 실 이용 순위로 통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빌보드(1월 14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의 새 싱글 '오엠지'(OMG)의 선공개곡 '디토(Ditto)'가 '글로벌 200'에서 전주 대비 무려 18계단 상승한 8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9월 이후 데뷔한 K팝 그룹 중 '글로벌 200'의 '톱 10'에 진입한 경우는 뉴진스가 유일하다.

또한 'OMG'의 동명 타이틀곡 'OMG'는 '글로벌 200'에 30위로 신규 진입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8월 낸 데뷔앨범의 타이틀곡 '하이프 보이'(Hype boy)와 '어텐션'(Attention)으로도 해당 차트에 올라 있다. '하이프 보이'는 62계단 상승한 59위를 차지, 해당 차트에 22주 연속 진입해 있다. '어텐션'은 193위로 재진입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디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디토'는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전주 대비 7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OMG'는 '글로벌(미국 제외)'에 19위로 진입했다. 이 차트에서 '하이프 보이'는 전주 대비 30계단 상승한 40위, '어텐션'은 117위에 랭크됐다.

뉴진스는 지난 2일 정식 발매한 싱글 '오엠지'로 국내 차트에서도 선전 중이다. 12일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에 따르면 2023년 1주차 주간 앨범 차트(집계기간 1월 1~7일)에서 '오엠지'와 '오엠지'(위버스 앨범)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고, 주간 리테일 앨범 차트에서 각각 1위, 3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의 주간 글로벌 K-팝 차트에서는 '오엠지'의 수록곡 '디토'(Ditto)와 동명의 타이틀곡 '오엠지'가 나란히 1, 2위에 랭크됐다. 그 밖에도, 주간 디지털 차트와 주간 스트리밍 차트에서 '디토'가 정상에 올랐고, '오엠지'가 각각 3위, 4위였다. 주간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오엠지'가 1위, '디토'가 3위를 차지했다.

르세라핌의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의 동명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은 같은 기간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전주 대비 무려 54계단 상승한 53위에 올랐다. 12주 연속 해당 차트 진입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지난주보다 24계단 오른 36위를 차지했다.

'안티프래자일'은 발매된 지 약 3개월이 지났음에도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글로벌 '주간 톱 송' 최신 차트(2022년 집계기간 12월 30일~1월 5일)에서 전주 대비 49계단 반등한 63위를 기록하면서 진입 이래 최고 순위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는 '글로벌 200'의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이주 172위로 재진입에 성공했다. 재진입을 통해 '애프터 라이크'는 16주 랭크인에 성공했다.

'애프터 라이크'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100위를 기록하며 20주 연속 차트인했다. 지난주에 비해 56위 상승한 순위다.

아이브는 '히트 오브 더 월드(HITS OF THE WORLD)' 세계 차트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빌보드 재팬 핫 100'에서는 '애프터 라이크'가 99위(1월 7일자 차트)로 차트 재진입에 성공했고, '싱가포르 송즈' 차트에도 22위(1월 14일자 차트)로 재진입했다.

'히트 오브 더 월드' 국내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애프터 라이크'는 한국 차트에서 7위를 기록했고, '러브 다이브'는 지난주 대비 2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