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브로커를 통해 병역 면탈을 시도한 이들이 대거 적발돼 대형 병역 비리 사태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의혹에 휩싸였다.

12일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유명 아이돌 출신 래퍼 A가 자신을 통해 병역을 감면 받았다고 실적을 홍보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논란이 된 병역 비리 브로커 일당은 유명인, 법조계 자녀들 등의 신체 등급도 낮춰줬다고 주장하며 "래퍼 A도 나를 통해 4급 판정을 받았다"라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나온 후, 해당 래퍼 A가 라비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라비는 지난해 5월 군 입대를 이유로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하차했고, 5개월 뒤인 10월에 건강 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배치를 받아 군 복무를 시작했다.

라비는 소속사 그루블린의 대표를 맡고 있다. 본지는 그루블린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병역 비리 논란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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