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법쩐’ 문채원, 현대판 복수의 화신이 됐다.

13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 3회에서는 돈 사냥꾼 등장인물 은용(이선균), 법무관 육군 소령 박준경(문채원) 등을 둘러싼 복수극이 시작됐다.

박준경은 앞서 모친 윤혜린(김미숙)을 비열한 무소불위 권력자들의 손에 잃고 복수를 다짐했다. 검사 출신인 그는 현재 법무관 육군 소령으로 근무 중이었다.

그를 잘 알고 있는 황기석(박훈)은 권력의 손을 잡은 특수부 부장검사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준경은 기석에게 한 번 틀렸던 것을 두 번 틀리진 않겠다며, 치열한 보복을 예고했다.

문채원은 이날 악과 한을 품었지만, 서늘하게 자신의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해 가는 법조인 출신 소령의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상대적으로 악인으로 그려지는 황기석 역시 선악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제 막 복수를 시작하는 극 초반, 두 사람의 이 같은 차가운 대화 내용은 일종의 복선으로 비춰졌다. 준경은 모친의 보복을 어떻게 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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