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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 기안84, '이시언♥' 서지승 깜짝 인형 선물에 감동 [TV온에어]


2023. 01.23(월) 06:20

태계일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가 이시언의 아내 서지승의 선물을 받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서는 기안84가 이시언을 용서했다.

이날 마지막 목적지에 도착한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은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 깃발을 제작, 우유니 사막에 걸어놓고 오기로 했다. 3등분으로 구역을 나눠 세 사람이 각자 취향이 담긴 그림을 그리기로 한 것.

먼저 이시언은 고생한 만큼 기억에 깊이 남은 아마존을 그리기로 했고, 미대 출신이라는 빠니보틀은 오토바이 투어를 회상하며 깃발에 녹여냈다.

이 가운데 기안84는 "원래 이 가운데에는 동물이 들어가야 멋이 난다"라며 여행에서 마주한 여러 동물들을 회상헀다. 이때 VCR에서 알파카가 등장하자 이시언은 미안해하며 "그때 내가 기안이가 알파카랑 사진을 못 찍게 하지 않았냐. 집에서 아내가 엄청 뭐라고 했다. 그래서 손뜨개로 직접 만들어 줬다"라며 알파카 인형을 선물해 줬다.

이를 본 기안84는 "이거 파는 거 아니냐. 진짜 잘 만들었다. 형수님 손재주가 장난 아니다"고 감동했고 기념 사진까지 찍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다만 결국 선택된 동물은 포르피리오가 해줬던 요리의 재료인 닭. 기안84의 닭 그림을 중심으로 빠니보틀과 이시언의 그림도 완성되며 그럴듯한 깃발이 탄생하게 됐다.

이후 세 사람은 깃발을 걸고 함께 테킬라를 들이키며 회포를 풀었다.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여행의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던 기안84는 결국 홀로 카메라를 다시 킨 뒤 "카메라를 끄고 가려 했는데 석양지는 모습이 아쉬워 도저히 끌 수가 없다. 내가 여기 오는 게 꿈이었다.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한 번 태어나서 가는 거 우리 후회 없이 행복하게 즐겁게 살다 가자"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태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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