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금쪽 상담소’ 김완선, 괴로움을 잊기 위해 사고를 억제하고 있었다.

10일 밤 방송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김완선이 과거 매니저로 일한 이모와의 갈등 탓에 다친 마음을 토로했다.

이날 김완선 동생은 언니가 다소 일상에 지친 것 같다며 “쇼핑을 할 때도 다른 가게에 절대 가지 않는다. 한 곳에 들어가면 거기서 모든 옷을 다 사는 식”이라고 말했다.

김완선은 색깔만 다른 10가지 티셔츠를 한꺼번에 사는 식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무래도 정서적 탈진이 온 것 같다. 그래서 무기력이 오고 기억도 제한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저는 정말 그렇다. 제가 일하는 것만 하려고 하지, 그 외는 별로 기억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김완선 시는 일종의 사고 억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겪고 싶지 않은 일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막는 행위다”라며 “에너지 고갈로 정서적 탈진이 있었고, 사고 억제로 자기를 보호하려고 했던 괴로운 기억이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종의 자기 보호 방어 기제로 사고 억제 증상이 나타난 셈이었다. 오은영은 “굉장히 마음이 짠하고 안쓰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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