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이제훈이 무지개 운수 팀과 재회하며 가해자를 시원하게 응징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2'(극본 오상호ㆍ연출 이단) 2회에서는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선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운수’팀의 반가운 재회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지난 회에 이어 실종된 해외 취업 후 실종된 피해자 이동재를 찾기 위해 활약하는 도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에서는 장대표(김의성)가 홀로 남아 통신 장비들과 고군분투하던 중 김도기 기사의 출국 소식을 알게 된 안고은(표예진)까지 본격적으로 ‘무지개 운수’로 복귀하게 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 역시 두 사람의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도기 몰래 베트남으로 합류하며 완전체가 모여서 이룰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폭행을 당한 후 감금된 도기는 동재가 남긴 “살려주세요”라는 글씨를 발견하고 일당들의 눈을 피해 작전을 이어갔다. 가해자들의 범죄 수법을 파악한 후 추가 설계를 한 도기는 고은의 도움을 받아 상만(윤석현)의 눈길을 끈 불법 도박사이트를 선보인 후 동작이 안되게 해 골탕을 먹인다. 이후 가해자들이 도기와 함께 간 피해자들을 해치려는 모습에 그들이 있어야 추가로 도박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거짓말과 함께 익살스러운 하트로 기지를 발휘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동재를 찾으러 나선 도기는 부모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고자 꿈을 안고 베트남으로 갔을 피해자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해 가해자들이 꼭 강하게 처단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했다.

이후 도기는 범행의 시작을 돕는 여행 가이드부터 응징한 후에 가해자들을 처단하고자 했고 목표 달성에 한발 더 다가간 순간 베트남으로 간 최주임, 박주임과도 조우하게 되며 든든한 조력자들의 힘을 얻어 복수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또한, 지난회에 이어 등장한 림여사와 찰나의 재회에서 선보인 화려한 장신구와 더불어 트레이드 마크인 잠자리 안경,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까지 갖춰 입은 도기는 ‘베트남 왕따오지’로 변신 후 등장해 시즌1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왕따오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큰 웃음을 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복수의 마무리로 향해가던 도기는 가해자들의 우두머리인 회장을 만나게 되고, 고은의 도움으로 그가 한국에서 피해자 이동재의 사건을 담당한 경찰 반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본부에서 힘겹게 누워있던 피해자 이동재까지 발견, 처단을 위해 속도를 낸다. 이 과정에서 이제훈은 임팩트 있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악당들을 제압해 역시 녹슬지 않은 ‘힘도기’의 파워를 실감케 하기 충분했다. 또한 극의 말미에는 추후 등장할 인물로 보이는 신원 미상의 남자가 도기를 조준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무지개 운수’의 재회 후 첫 사건을 마무리 한 이번 회에서 이제훈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도기의 모습은 물론 거꾸로 매달려 악당들에게 고문을 받는 장면에서 열연을 펼치며 가해자들에게 더한 고통을 주는 정의로운 승리를 응원하게 했다. 또한, 이제훈은 고된 복수의 과정을 이겨낸 후 응징에 성공하는 마무리까지 리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첫 에피소드부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본격적으로 시작할 모범택시의 다음 운행에 대한 기대감을 선물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모범택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