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입대를 앞둔 소감을 직접 전했다.

26일 오후 제이홉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앞서 이날 오후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제이홉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 제이홉은 이미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으며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제이홉은 "소식 접하셨겠지만 입영 절차를 오늘부터 시작을 했다. 그렇다고 해서 바로 입대를 하는 것은 아니다. 입대 전까지는 찍어둔 것도 많고 보여드릴 것도 많으니 최선을 다할 거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이홉은 "시간이 빠르다. 벌써 저에게도 이런 시기가 왔다"라며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도 할 수 있는 말이 제한적이다 보니 생일 라이브를 하던 중에도 여러분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조심스럽더라. 심경이 복잡했다. 오늘 공지가 나갔으니 좀 더 여러분과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나도 이제 벌써 나이가 서른이고 (군대에) 들어가야 할 시기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진에게 입대 소식이 공지된 직후 전화가 왔다며 "여러 가지를 물어봤고, 형이 무엇이 필요한 지 조언도 해줬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이홉은 "입대 전에 마지막으로 아미들을 위한 소소한 선물을 준비해봤으니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해 입대 전까지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1994년 생인 제이홉은 맏형 진에 이어 두 번째로 입대하게 됐다. 2018년 화관문화훈장 수상으로 인해 입영 연기 대상자였으나 자발적으로 이를 취소하고 입대 결정을 했다.

제이홉은 멤버들 중 첫 번째 주자로 지난해 7월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매하고 미국 시카고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몄다. 최근에는 솔로 활동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이홉 인 더 박스(j-hope IN THE BOX)'를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하고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앰배서더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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