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성한, 이혼'에서 한혜진이 잡기를 발휘해 조승우 변호사 사무실에 취직했다.

11일 밤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연출 이재훈)에서는 이서진(한혜진)이 신성한(조승우) 사무실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동영상 파문으로 인해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고민 끝에 이서진은 이력서 봉투를 손에 들고 신성한 사무실을 찾아갔다.

신성한은 "우리가 구인 광고를 낸 적이 있었느냐"라고 장형근(김성균)에게 물었고, 장형근은 "지금도 할 일이 없는데"라며 당황해 했다.

이에 신성한은 "우리가 바쁜 사무실도 아니고, 지금도 셋이 모여서 간식 뭐 시켜 먹을까 회의 하던 중이었다"라고 에둘러 거절을 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물러나지 않고 "저 메뉴 고르는 거 잘 한다"라고 즉답했다.

이어 이서진은 "재직 증명서가 필요해요. 아시죠?"라고 신성한에게 말했다. 신성한 도움으로 양육권 소송에서 겨우 승소했지만 직업이 없는 상황이라면 다시 양육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신성한은 "우선 들어와서 이야기하시죠"라며 자신의 방 안으로 이서진을 데리고 들어가려 했다. 그때 이서진이 잘 밀리지 않는 낡은 미닫이 문을 보게 됐고, 즉시 문을 문틀에서 분리해 사무실 식구들을 경악케 했다. 이서진은 자와 칼로 문틈을 긁어 공간을 만들고, 양초를 가져다 틈 사이에 왁스칠을 하고 라이터를 빌려 녹였다.

이후 문을 밀고 당겨 본 신성한 장형근은 흥분했고, 이서진은 그 길로 사무실에 채용돼 신성한과 새로운 관계를 쌓아나갈 것을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