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3월 둘째주(3월 6일~12일)에는 아이돌의 앨범이 쏟아졌다. 그룹 샤이니 온유의 첫 솔로앨범을 비롯해 여자친구 출신 유주의 새 앨범이 나왔다. 그룹 크래비티와 체리블렛, 픽시, 트와이스, 티에이엔(TAN)의 신보도 나왔다.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도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 온유 - '써클'(Circle)(발매일 3월 6일)



샤이니의 첫 정규앨범 '써클'에는 타이틀곡 '써클'(O)을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사랑과 이별, 기대와 실망, 성장과 불안 등 누구나 공감할 법한 다채로운 삶의 순간을 온유의 독보적 음색과 감성으로 담아냈다. 타이틀곡은 몽환적인 아르페지오 신스 사운드와 무게감 있는 베이스 라인, 그루비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알앤비(R&B) 곡이다. 가사에는 삶을 자연에 비유, 다르지만 비슷한 모양으로 매년 돌아오는 계절처럼, 각자가 겪는 좋고 나쁜 일들이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결국 닮아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지하 - 솔로로 들어도 전혀 질리지 않는 음색.
김한길 - 공감 자극, 따스한 음색과 분위기.

◆ 크래비티 - '마스터 : 피스'(MASTER : PIECE)(발매일 3월 6일)



크래비티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마스터 : 피스'에는 타이틀곡 '그루비'(Groovy)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겁 없이 부딪혀온 과거와 현재의 기록, 지금이 아니면 들려줄 수 없는 크래비티만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루비'는 2000년대 레트로 팝과 힙합 감성을 주제로 한 일렉트로 펑크 곡이다.

김지하 - 레트로도 잘 어울리는 그룹.
김한길 - 기분 좋은 힐링 에너지.

◆ 유주 - '오'(O)(발매일 3월 7일)



유주의 두 번째 미니앨범 '오'에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Without U)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앨범을 통해 유주는 그동안 겪었던 상황, 감정들을 '여행'이라는 테마 속에서 풀어냈다. 데뷔 이후 시간들을 여행길에 빗댔는데, 그 속에서 생겨난 설렘, 미움과 사랑, 혼란과 안정 등 수많은 흐름들은 결국 돌고 돌아, 마치 커다란 동그라미와 같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타이틀곡은 모던팝의 감미로운 스트링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가사에는 반짝이던 호기심과 설렘으로 시작해 가장 많이 사랑하고 미워하고, 수도 없이 다투었던 상대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지하 - 유주란 가수를 더 잘 알 수 있게 하는 곡들.
김한길 - 마음을 울리는 감각적인 음색.

◆ 체리블렛 - '체리 대시'(Cherry Dash)(발매일 3월 7일)



체리블렛의 세 번째 미니앨범 '체리 대시'에는 타이틀곡 '파우'(P.O.W!)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앨범에서 본인의 스타일을 찾아 나선 체리블렛은 그 누구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내면의 성숙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타이틀곡은 실험적인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전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자신있게 도전하자는 포부를 가사에 담았다.

김지하 - 호불호가 갈릴 타이틀곡. 수록곡들은 무난.
김한길 - 당당한 표현과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인상적.

◆ 라포엠 - '디 알케미스트'(The Alchemist)(발매일 3월 8일)



라포엠의 두 번째 미니앨범 '디 알케미스트'에는 타이틀곡 '더 파이어'(The Fire)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앨범에는 전쟁 같은 삶에서 황폐해진 마음을 추스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긍정의 메시지가 담겼다. 타이틀곡은 속도감 있는 비트에 멤버들의 강렬한 하모니가 더해진 곡이다.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더 강하게 가슴속 작은 불씨의 불을 지펴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김지하 - 멜로디를 뚫고 나오는 보컬이 압권.
김한길 - 묵직한 보컬이 주는 강렬한 울림.

◆ 픽시 - '초즌 카르마'(CHOSEN KARMA)(발매일 3월 10일)



픽시의 네 번째 미니앨범 '초즌 카르마'에는 타이틀곡 '카르마'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악에게 피할 수 없는 정해진 운명을 내리고, 픽시 자신이 선택받은 운명을 지닌 특별한 존재임을 앨범을 통해 증명하고자 했다. 타이틀곡은 펑키한 브라스 사운드가 특징인 힙합 장르의 곡 '하이드 앤 시크'(Hide&Seek), 트랩 비트의 전율이 느껴지는 베이스 사운드가 특징인 '플립 어 코인'(Flip a coin)이 합쳐져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리믹스 곡이다.

김지하 - 독특한 구성이 인상적.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표현력.

◆ 트와이스 - '레디 투 비'(READY TO BE)(발매일 3월 10일)



트와이스의 열두 번째 미니앨범 '레디 투 비'에는 타이틀곡 '셋 미 프리'(SET ME FREE)를 포함해 총 7곡이 담겼다. 세상의 시선과 편견을 깨고 진짜 '나'를 맞이할 준비를 마친 트와이스의 각오가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은 내면에 숨어있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일깨워주는 사랑을 느낀 후 '이 감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하는 진취적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과 웅장한 스트링, 심플하고 파워풀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김지하 - 곡을 표현하는 멤버들의 보컬 스킬에서 내공이 느껴지는 앨범.
김한길 - 듣다 보면 빠져드는 묘한 흡입력.

◆ 티에이엔 - '에세지'(ESSEGE)(발매일 3월 10일)



티에이엔의 1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에세지'에는 타이틀곡 '픽스 유'(FIX YOU)를 포함해 총 4곡이 담겼다. 마지막 트랙 '드림 오브 유'(Dream of You)는 CD에서만 들을 수 있다. 앨범에는 티에이엔이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작성한 에세이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은 데뷔 앨범 '일탄(1TAN)'의 수록곡인 '픽스 유'(파트 1)의 완전판으로 몽환적이고 웅장한 라인과 감성적이면서 캐치한 느낌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김지하 - 수록곡들의 매력이 다양함.
김한길 - 귓가를 사로잡는 섹시한 음색.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