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대전' 유태오 "첫 로코, 부담 없었다면 거짓말" [인터뷰]
2023. 03.12(일) 10:43
연애대전 유태
연애대전 유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유태오에게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처음인 만큼 부담이 큰 작품 중 하나였다. 하지만 두렵지만은 않았단다. 오히려 새로운 걸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굉장한 기회로 느껴졌다는 그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연애대전'(극본 최수영·연출 김정권)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

유태오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 때문에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유태오는 "걱정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히 밝히며 "다만 개인적으로 부담감과 스트레스 요소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그런 스트레스가 있어야 발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이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기회로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담은 배부른 걱정"이라는 유태오는 "여전히 난 선택 받는 입장이지 않냐. 팬데믹이 터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연기가 tvN 드라마 '머니게임'의 유진한 캐릭터였는데, 그걸 토대로 인지도가 조금씩 올라가다 이렇게 주연까지 맡게 됐다. 사실 이렇게 빨리 주인공을 맡게 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이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기에 부담은 배부른 걱정이었다"라고 겸손한 출연 소감을 덧붙였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소화한 소감은 어떨까. 그는 "중점을 둔 부분이 두 가지 있었다. 먼저 로맨틱 코미디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데 결과물이 웃겨야 했다. 과정 주의적이라기보단 결과주의적 장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분석한 감정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액션과 리액션은 어떻게 치고받아야 할지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중점을 둔 부분은 다른 캐릭터들과의 캐미"라는 그는 "다행히 이 부분은 김옥빈, 김지훈이 많이 도와줬다. 티키타카 하는 데 난 가만히 있으면 될 정도로 다 해줬다. 너무 고마웠다. 두 사람이 너무나 잘 준비해 온 음식에 숟가락만 얹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유태오는 독일에서 나고 자란 배우로 한국어로 연기를 하는 게 어색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엄청난 노력 끝에 매 작품마다 발전하는 모습으로 호평받고 있으나, 일부 악플러들은 여전히 그의 한국어 실력이 어색하다고 비판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 유태오는 "비판도 냉정하게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 반성해야 할 건 해야 하지 않냐. 또 교포로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뒷배경을 안 봐주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어가 모국어는 아니지만 그렇게 보이려 계속해 노력할 것이고, 도전 정신, 지구력을 갖고 늘 코치를 옆에 두고 연습할 계획이다"라고 담담히 답했다.

이토록 연기에 올인하는 이유에 대해선 "하고 싶은 것이었기 때문에 따로 이유는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전하면서 "난 그냥 연기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일 뿐이다. 난 작품이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한다. 가상의 세계 안에서 스토리텔링을 이끄는 악기가 된다는 점이 너무 재밌고 감사하다. 내가 연기를 찾았다기보단, 연기가 날 찾아온 느낌이다. 이게 아니면 뭘 했을까 싶을 정도로 연기가 좋다"라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애대전'을 향한 애정도 컸다. 유태오는 "한동안 우리나라 콘텐츠가 특별한 주목받은 이유는 매운맛의, 자극적인 서사 때문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게 거듭되다 보니 이젠 달콤한 맛을 원하시지 않을까 싶다. 그게 '연애대전'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라 생각한다. 로맨틱 코미디이긴 하지만 커플들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는 점도 재밌는 부분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유쾌 발랄한 작품이다. 시트콤은 아니지만 옛날 '하이킥' 시리즈를 봤듯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넷플릭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