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헬로 마이 닥터 친절한 진료실'에서 가수 임수정이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헬로 마이 닥터 친절한 진료실'(이하 '친절한 진료실')에는 가수 임수정이 출연해 진료 의뢰를 맡겼다.

임수정은 '연인들의 이야기'로 유명한 가수로, 청순한 외모와 맑은 목소리로 1980년대 가요계를 사로잡은 원조 청순 디바다.

이날 임수정은 "당시 인기 척도가 명동거리에서 얼마나 노래가 많이 나오느냐였다. 그런데 임수정 씨 인기가 엄청났다"라는 지석진의 말에 "회사가 광화문에 있었는데 명동을 거쳐가야 했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레코드 가게였는데, 온 레코드 가게에서 내 노래가 계속 흘러나왔다"라고 공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임수정은 노래 인기에 힘입어 영화 출연 제의까지 받았다고. 그는 "노래가 히트하면서 영화화가 결정됐는데, 내게 주연 제의가 왔다. 그런데 너무 바빠서 못 찍었다. 다른 분이 찍었다. 모델 활동이 끝나면서 바로 넘어가는 시기였기 때문에 스케줄이 많았다. 하루에 두 시간 이상을 못 자본 것 같다"고 밝혔다.

임수정은 요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넷 방송과 음악 방송을 계속하고 있고, 얼마 전엔 와인 수입 숍을 오픈했다. 와인에 관심이 많아서 아는 지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친절한 진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