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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야 옥이야' 서준영, 김시은 꿈 응원하기로 결정 "넌 내 기쁨" [종합]


2023. 03.28(화) 21:03

금이야 옥이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금이야 옥이야' 서준영이 김시은의 꿈을 응원하기로 했다.

2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연출 최지영) 2회에서는 아이돌을 꿈꾸는 금잔디(김시은) 탓에 고민에 빠진 금강산(서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강산은 딸 금잔디가 옥준표(김하겸)를 때렸다는 연락을 받고 학교로 향했다. 장모 마홍도(송채환)가 최수지(조향기)와 싸운 탓에 일은 더 커진 상황이었다.

금강산이 도착하자 최수지는 "그 집 딸이 준표한테 먼저 시비를 걸었다. 도준이가 그랬다. 당장 학폭위에 회부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사과는 커녕 자기 잘못도 인정 못하는 아이한테 무슨 자비를 베풀겠냐"고 화를 냈다.

이를 들은 금강산은 딸에게 사과하라 했으나, 금잔디는""절대 싫다. 준표 쟤가 나 때문에 우리 엄마가 집 나갔다고 했다. 나 같은 멍청한 딸 싫어서 엄마가 나 버리고 나갔다 했다"며 분노했다.

최수지는 "폭력을 휘두른 것도 모자라 없는 이야기까지 만드냐. 우리 준표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거냐. 증거 있냐"고 반박했지만, 금잔디의 친구 혜리는 옥준표가 금잔디에게 막말을 퍼붓는 영상을 증거로 냈다. 이를 본 금강산이 "가족마다 아픈 상처가 있는 건데 그걸 약점 잡아 조롱해서 되겠냐. 더군다나 한껏 예민한 사춘기 아이들인데"라고 따져묻자 옥준표는 고민하다 금잔디에게 사과했다.

일이 끝난 뒤 금강산은 딸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자 제안헀다. 그러나 금잔디는 "공부하러 가야 하나"라며 이를 거절해 의문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금잔디는 친구와 함께 신인 걸그룹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던 중이었다. 금잔디는 최선을 다해 오디션에 매달렸지만 신발이 벗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디션이 끝난 뒤 금잔디는 "하필 왜 거기서 신발이 벗겨지냐고. 망했다. 이모 신발 신고 오는 게 아니었는데"라며 울먹였다.

딸이 집에 늦게 들어오자 금강산은 "어디 다녀 왔냐"고 추궁했다.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생각한 금잔디는 할머니와 아버지에게 날 선 말을 쏟아냈고, 그럴수록 금강산의 의심은 커졌다. 그리고 결국 금강산은 딸이 걸그룹 오디션을 보고 왔다는 걸 알게 됐다. 금강산은 발레리나를 꿈꾸다 결국 자신을 떠났던 아내가 생각났는지 "그런 데 가지 말라 하지 않았냐"고 소리쳤고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갔다.

딸에게 소리친 게 미안했던 금강산은 다시 금잔디를 찾아가 사과를 전했다. 금잔디는 "할머니한테 사과는 할 거다"라고 답하면서도 "그런데 걸그룹 오디션은 계속 볼 거다. 내 적성이고 천직이다"라며 아버지를 설득하려 했다. 이에 금강산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넌 존재만으로 내겐 큰 기쁨이다. 아빤 세상 무엇과도 잔디랑 안 바꿀 거다. 어릴 땐 아빠 껌딱지였는데 언제 이렇게 컸냐"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금이야 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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