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데뷔 첫 미니 앨범 '엑스페르고(expérgo)'로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하고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믹스가 3월 20일 발매한 미니 1집 '엑스페르고'는 '올라운더 신예'의 강한 자신감을 품은 작품이다. 멤버 릴리(LILY),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은 그룹 첫 미니 앨범에 애정을 듬뿍 쏟아 준비했고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를 포함해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 '패스워드(PAXXWORD)' '저스트 디드 잇(Just Did It)' '마이 가쉬(My Gosh)' '홈(HOME)'까지 총 여섯 트랙 곳곳에서 탁월한 실력과 매력을 뽐냈다.

◆ 고퀄리티 음악 수록, 음반 강세

이번 신보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63만 811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 22만 7399장, 싱글 2집 '엔트워프(ENTWURF)' 44만 2207장초동 기록에 이어 또 한 번 도약세를 달성했다. '엑스페르고'는 발매 당일부터 닷새 동안 한터차트 일간 앨범 차트 1위를 수성했고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일간 차트에서도 나흘간 정상 자리를 지키며 음반 파워를 자랑했다. 국내외 K팝 팬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전곡이 명곡", "골라듣는 재미로 가득한 앨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내는 보물 같은 여섯 멤버의 보컬"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 음원 성적도 커리어 하이

엔믹스는 미니 1집 발표를 일주일 앞둔 3월 13일 1번 트랙 '영, 덤, 스투피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미리 공개했다. 선공개곡은 힙합과 동요를 넘나드는 믹스팝(MIXX POP)의 정수로, 3월 25일 자(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차트 1위에 올라 엔믹스의 월드와이드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가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 케이팝 주간 차트(2023.03.17~2023.03.23) 정상을 차지해 글로벌 화력을 더했다.

특히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발매 당일 오후 기준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컴백 청신호를 켰다. 멤버들은 기세를 몰아 활발한 음악 방송 활동을 펼쳤고 폭발적인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로 곡의 매력을 한층 살리며 많은 K팝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와 같은 관심에 힘입어 멜론 톱 100, 지니뮤직, 플로 등 국내 음원사이트 일간 차트에서도 꾸준한 순위 상승 탄력을 받으며 커리어 하이 행진을 잇고 있다.

◆ 유튜브 기록 고공행진

유튜브에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공개곡 뮤비가 14일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 뮤비 역시 해당 차트에서 21일과 22일 기준 1위에 올랐다. '러브 미 라이크 디스' 뮤비는 29일 오전 7시 기준 조회 수 4618만 회로 5000만 뷰 돌파를 목전에 두며 인기몰이 중이다. 뮤비에는 엔믹스의 세계관 요소를 내포하는 양철 나무꾼, 사자, 허수아비 등 독특한 오브제가 등장해 숨은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또한 뮤비를 비롯해 무대 연습, 방송사 직캠 콘텐츠 등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에서 멤버 6인 전원의 '육각형 아이돌' 면모가 돋보이는 표정 연기, 제스처, 칼군무가 여실히 드러나 높은 조회 수 견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 걸음씩 착실히 성장하고 있는 엔믹스는 오는 5월부터 데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를 개최하고 그룹의 입지를 더욱 넓힌다. 첫 번째 단독 공연으로 의미를 갖는 이번 쇼케이스 투어는 5월 2일 시애틀, 4일 산호세, 5일 로스앤젤레스, 8일 댈러스, 9일 휴스턴, 12일 애틀랜타, 14일 워싱턴 D.C., 16일 브루클린까지 북미 8개 도시와 6월 4일 태국 방콕,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8일 대만, 23일 싱가포르, 30일 필리핀 마닐라 등 아시아 5개 지역에서 총 13회 규모로 전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