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성한, 이혼' 정문성이 친구의 데이트를 따라왔다 민망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2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연출 이재훈) 10회에서는 캠핑 데이트에 나선 장형근(김성균)과 김소연(강말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형근은 김소연에게 "주말에 수목원 가실래요?"라며 데이트를 제안했다. 김소연은 "전 다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으나, 집으로 돌아와 이소연(한혜진)에게 "형근 씨랑 둘이만 있어도 좋은데 왜 자꾸 어딜 가자고 하고, 뭘 하자고 하는지 모르겠다. 기운 달려 죽겠구만"이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소연은 "캠핑 어떠냐. 세 사람 캠핑 자주 가지 않냐. 야외니까 답답하지도 않고 땀도 안 나고. 던져보자. 좋아할 것 같다"고 조언, 두 사람의 캠핑 데이트가 성사됐다.

하지만 장형근은 고민에 빠졌다. 캠핑이 부끄럽다는 것. 신성한(조승우)이 의아해하자 "캠핑 좋지. 고기도 구워 먹고. 그런데 텐트를 두 개를 쳐야 하는지 하나를 쳐야 하는지 고민이다"라고 답했고, 신성한과 조정식(정문성)은 텐트 개수에 대해 의견 충돌을 보였다. 계속된 설전에 결국 장형근은 "두 개 치고 하나만 필요한 경우에는 짐 보관용으로 쓰면 되겠다"고 결정했다.

장형근과 김소연의 캠핑 데이트는 순조로웠다. 여행 내내 설렘이 가득했고 대화를 나누느라 해가 지는지도 몰랐다. 하나 불청객이 있었다. 신성한과 조정식이 몰래 캠핑을 따라온 것.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는 장형근을 보며 "텐트 몇 개 칠지 왜 고민한 거냐"고 웃음을 터트렸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조정식은 화장실을 참지 못해 결국 장형근 커플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민망했던 신성한은 "오해하지 말아라. 정말 우연이다"라고 해명했으나 장형근은 믿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신성한,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