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남태현은 지난달 8일 오전 3시20분께 서울 강남의 도로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으나, 택시기사와는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남태현은 이 사고 이후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이동시킨 사실이 드러나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경찰 음주측정 결과,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웃도는 0.114％였다.

이후 경찰은 남태현을 한차례 소환 조사했고, 음주운전이 맞다고 결론냈다.

이와 관련 남태현 측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해 다시 주차했다"고 설명한 바다.

그러면서도 "음주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경솔한 판단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남태현

남태현은 지난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로 데뷔했지만, 2년 만에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 보컬로 활동 중이다.

그러나 음악적 활동보단, 각종 구설로 인한 논란이 더욱 부각됐다.

위너 멤버였던 2014년, 콘서트 당시 팬들에게 고함을 쳐 논란이 되더니, 2017년에는 공연 도중 관객 앞에서 흡연해 구설에 올랐다.

또 2019년에는 가수 장재인과 공개 연애를 했으나, 장재인이 그의 양다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서민재가 남태현의 마약 투약과 폭행 의혹을 주장해 논란에 휩싸인 바.

이에 그는 현재 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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