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25)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이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던 해외 공연이 취소됐다.

故문빈이 출연 예정이었던 자카르타 공연 주최사 루미나엔터테인먼트는 19일 밤 10시 공식 트위터에 오는 5월로 계획돼 있던 공연 취소 공지를 남겼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으로 주최 측은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 끝에 전한다"라며 "돌발 상황으로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티켓을 구매한 팬들을 위해 환불 절차를 안내하면서 "행사를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문빈은 19일 저녁 8시 1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유족으로는 부모님과 그룹 빌리의 멤버인 여동생 문수아가 있다.

1998년생인 문빈은 향년 25세다.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2016년에는 아스트로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최근까지도 유닛 그룹 문빈&산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