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엠카운트다운'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일 저녁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서는 세븐틴이 신곡 '손오공'으로 아이브(IVE)의 '아이엠(I AM)'을 꺾고 5월 첫째 주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수상한 세븐틴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데뷔하고 첫 1위를 한 게 '예쁘다'인데, 오늘이 7주년이다. 다시 1등 하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븐틴의 '손오공'은 강렬한 느낌의 얼터너티브 저지 클럽(Alternative Jersey Club)풍의 반복되는 다양한 킥 리듬이 특징인 곡으로,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손오공'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커리어 하이' 행진을 지속하며 무한성장 중인 모습에 빗대어 표현했다.

아이브의 '아이엠'은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한 곡으로, 어제와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자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았다. 김이나 작사가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브만의 당당함을 표현했으며, 음악적으로도 폭발적인 보컬이 고조되는 드럼비트, 베이스와 어우러져 다이내믹함을 극대화했다.


그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비투비(BTOB)의 컴백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미니 12집으로 컴백한 비투비는 새 타이틀곡 '나의 바람' 무대를 음악방송 최초로 선보였다. 고막을 사로잡는 명품 보이스로 믿고 듣는 비투비의 저력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세븐틴은 이번 신보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F*ck My Life' 무대를 음악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손오공'과는 또 다른, 감성 가득한 매력으로 팬심을 자극했다.

정규 3집으로 돌아온 아이콘(iKON) 역시 컴백 첫 음악방송 무대를 올렸다. 후렴구가 인상적인 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곡 'U'로 특유의 매력적이면서도 멋스러운 퍼포먼스를 뽐냈다.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돌아온 르세라핌(LE SSERAFIM)의 컴백 무대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르세라핌은 신곡 '언포기븐(UNFORGIVEN)' 및 수록곡 '노-리턴(No-Return)' 무대를 선사, '퍼포먼스 장인'다운 면모를 여실히 발산했다.

이 밖에 NCT 도재정, 템페스트(TEMPEST),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등이 출연해 회려한 무대를 꾸몄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엠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