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3년 5월 둘째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가수 윤하(YOUNHA)부터 피버스(Feverse), 미란이(MIRANI), 에스파(aespa), 원어스(ONEUS)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윤하, 스튜디오 라이브 앨범 '마인드셋(MINDSET)' (발매일 5월 10일)

윤하

'마인드셋'은 분리되지 않은 스튜디오 공간에서 곡마다 원테이크로 녹음한 앨범으로, 실제 공연과 같은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와 사운드를 담았다. 타이틀곡 '바람'은 지난 2010년 발매된 윤하의 일본 정규 2집 수록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스며드는 바람처럼 감미로운 윤하의 목소리가 쓸쓸하면서도 설레는 시적인 노랫말을 전한다. 총 10곡 수록.

김지하 - 음색이 매력이 오롯이 전해지는 앨범.
김한길 - 편안함을 주는 힐링 보이스.

◆ 피버스, 데뷔 앨범 '초(CHO)' (발매일 5월 9일)

피버스

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 출신 신인 걸그룹 피버스의 동명의 타이틀곡 '초'는 짝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며 가슴 졸이는 풋풋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을 '초'라는 단어로 함축해 재미있게 풀어낸 가사가 포인트다. 곡이 진행될수록 점점 고조되는 멜로디와 개성 있는 락 기반의 빠른 비트가 특징이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일부 곡들은 믹싱도 사이버틱한 느낌.
김한길 - 시원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곡들.

◆ 미란이, 정규 앨범 '더 드리프트(The Drift)' (발매일 5월 9일)

미란이

미란이가 그동안 밤샘 작업과 재녹음을 반복하며 심혈을 기울인 '더 드리프트'에는 '배드 보이(BAD BOY)(Feat. 빅나티(BIG Naughty))' '캔디(Candy)(Feat. 릴러말즈(Leellamarz), 쿠기(Coogie))' 등 더블 타이틀곡으로 구성됐다. 폭넓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빅나티, 릴러말즈, 쿠기와 호흡을 맞추며 그동안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또 다른 자신의 음악 세계를 전한다. 총 11곡 수록.

김지하 - 사운드와 랩스타일 등에서의 다양한 시도가 인상적.
김한길 -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느낌. 피처링진과의 호흡도 좋다.

◆ 에스파, 미니 앨범 '마이 월드(MY WORLD)' (발매일 5월 8일)

에스파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는 강렬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비트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자유분방한 에스파의 매력을 담았다. 그간 들려줬던 강렬한 음악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분위기로 멤버 각각의 개성 넘치는 보컬과 발랄하고 영(young)한 에너지가 돋보인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멤버들의 보컬 조화가 정말 매력적.
김한길 - 귓가를 사로잡는 강렬한 사운드.

◆ 원어스, 미니 앨범 '피그말리온(PYGMALION)' (발매일 5월 8일)

원어스

타이틀곡 '이레이즈 미(ERASE ME)'는 오케스트라와 EDM을 섞은 이모 팝 장르다. 공허함이 가득한 과거를 나타내듯 조용하게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전부 다 태워버릴 듯 휘몰아치며 폭발하는 감정선이 인상적이다. 원어스의 초창기 곡들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비트에 멤버들의 한층 깊어진 보컬이 더해져 높은 중독성을 선사한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전체적으로 그룹과 잘 어울리는 옷.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표현력.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