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퀸카(Queencard)' 신드롬를 예고했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아이 필(I feel)' 발매 기념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조선 팰리스 THE GREAT HALL에서 열렸다.

(여자)아이들의 신보 '아이 필'은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으며, 전곡 작사·작곡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자체 프로듀싱 아이돌다운 역량을 뽐냈다. 타이틀곡 '퀸카'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을 깨닫는다.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자)아이들이 정의하는 퀸카가 되는 방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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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의 컴백에 대해 슈화는 "긴장도 있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진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소연은 "'퀸카'라는 곡을 쓸 때 코미디 영화를 한편 본 것처럼 만들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서 드라마타이즈로 만든 것도 있고, Y2K가 유행이니까 2000년대 유행했던 형식을 가져오자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를 한줄평으로 평가 해달라는 질문에 미연은 "4분 만에 자존감을 되찾는 마법"이라고 밝혔고, 슈화는 "인생은 행복과 고통이 공존한다"고 평했다.

또한 콘셉트가 하이틴스럽다라는 반응에 대해서는 "사실 이번 기획 단계부터 '하이틴이 아니다'라고 하며 작업을 했다. 물론 색감이나 하이틴 영화에서 볼법한 그림이지만, 투엔티를 표현하고자 했다. 20대의 일상, 20대의 고민들을 표현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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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에 대해 소연은 "앨범이나 뮤직비디오 등 전체적으로 (여자)아이들이 원래는 가르침, 교훈을 주는 음악을 되게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번에는 가벼움, 코믹함, 봤을 때 재미있고 웃긴 포인트를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이번 앨범을 '아이 필 프리티(I Feel PRETTY)'라는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코미디 영화는 가볍게 보고 '재미있다' 정도로 넘기지만, 마지막 끝났을 때 '여운이 있는 메지시가 있네' 하는 정도의 온도로 작품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가볍고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부담감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느끼고, 저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느꼈는데, 앨범이 끝나고 다음 곡을 써야 할 때 진짜 생각이 안 난다. 근데 '나 이제 끝났다' '이제 진짜 안 나온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항상 해내더라. 결국 사람이 닥치고 기한이 나오면 어떻게든 쓰게 돼 있고, 생각이 나더라. 그런 걸 보면 해낼 수 있지 않나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사실 이렇게 계속 힘듦이 있음에도 제작하고 곡을 쓰는 게 재미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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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앞서 '아이 필'의 선주문량이 110만 장을 돌파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다.

이에 대해 우기는 "사실 저희도 이렇게 많이 판 걸 뉴스를 보고 처음 알았다. 벌써 5년이 지났다. '라타타(LATATA)'로 데뷔했을 때가 생생한데, 벌써 이렇게 성장하고, 이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5년 동안 옆에 있어준 모든 식구들과 같이 노력한 결과다. 끝이 아니니까 남은 시간도 더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달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여자)아이들은 오는 6월 17일, 18일 양일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아이엠 프리-티(I am FREE-TY)'에 돌입한다.

월드투어에 대해 민니는 "6월에 두 번째 오프라인 콘서트를 서울에서 시작한다. 제목처럼 자유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준비하고 있다. 팬들이 보고 싶은 무대만 준비했으니 안 오면 후회할 것"이라고 밝혔고, 슈화는 "우리도 여러분도 본 적이 없는 무대가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이날 저녁 6시, 미니 6집 '아이 필'로 컴백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