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배우 허정민이 드라마 캐스팅 불발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허정민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두 달 동안 준비했다. 근데 작가가 싫다고 까버렸다. 얼굴도 못 봤는데 왜"라며 "내가 못생겨서냐. 싸가지가 없어서냐. 연기를 못하냐. 나의 준비 기간 2개월과 앞으로 나날은 어찌되냐"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참으려다가 발설한다. 세상 변했다"며 "'효심이네 각자도생' 흥해라. 닥치라고 하지마라. 나 이 바닥에 더 이상 흥미 없다. 꼰대들"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깔 때는 적절한 해명,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이 꼰대들아. 이 바닥에서 제명시키겠다 부들대겠지. 그럼 너 진짜 꼰대 인증"이라고 덧붙였다.

허정민이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캐스팅됐지만,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강제 하차 당하자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2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작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이가 주인공으로 낙점된 상황이다. 하반기 방송 예정.

◆ 다음은 허정민 SNS 글 전문

두달동안 준비했어 근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시네? 얼굴도 못뵙는데 왜.....제가 못생겨서인가요 싸가지가 없어서인가요 연기를 못하나요??? 저의 준비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됩니까...나 참으려다가 발설해요 세상 변했어요 #효심이네각자도생 #kbs #주말드라마 흥하십쇼 닥치라고 하지마 나 이바닥에 더이상 흥미없어 깔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거야 ....이 꼰대들아....이 바닥에서 제명 시케겠다 부들대겠지 그럼 너 진짜 병신꼰대 인증 안녕.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