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여성 군 간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에게 직접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근무지를 이탈한 의혹을 받고 있다.

18일 매체 베타뉴스는 제28사단의 간부 A 중위가 일과시간에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방탄소년단(BTS) 진에게 예방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여성인 A 중위(간호장교)는 지난 1월 중순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B시에 위치한 C부대에서 본인의 자동차를 타고 약 30분을 달려 진이 근무 중인 경기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연천군)를 방문했다. A 중위는 진이 복무하고 있는 부대의 간호장교 D씨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이로 사전에 모의해 진에게 접근했고, 예방접종을 한 뒤 부대로 복귀해 "진이 무척 아파하더라"는 이야기를 했다가 덜미를 잡했다.

국방부는 현재 A 중위가 근무지를 이탈한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A 중위는 무단이탈해 진을 만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분이 달라질 전망이다. 근무지 무단이탈은 군형법 제79조(무단이탈)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진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방탄소년단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