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조선변호사' 천호진의 뻔뻔한 행보가 이어졌다.

20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극본 최진영·연출 김승호) 최종회에서는 마침내 유제세(천호진)의 어두운 민낯을 밝혀낸 강한수(우도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한수(우도환)는 유제세(천호진)가 대신들과 함께 뜻을 모아 이연주(김지연) 공주를 시해하려 했다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신들은 "그런 내용의 서신을 받은 건 사실이나 절대 응하지 않았다"라며 유제세로부터 받은 서신을 전하기도.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는 걸 안 유제세는 "네놈이 감히 내 아들을 이용해 날 함정에 빠트려?"라고 분노했고, 강한수는 "당신이 잘 하는 짓이지 않냐. 어떡하시겠냐. 이대로 순순히 자복할 거냐, 아니면 아들한테 다 뒤집어씌울 거냐. 물론 안 그럴 거야. 당신은 나한테 이미 약점이 잡혔거든. 당신 아들. 결정적으로 당신 아들 유지선이 너무 훌륭한 사람이라는 거야. 허면 그 아들을 키운 아버지의 사랑은 가짜일 수가 없거든"이라며 그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유제세는 "서신은 소신이 쓴 것이 맞다"라고 인정하면서도 "하나 공분한 대신들과 의견을 나누었을 뿐이지 그 어떤 불법적인 일도 사주한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연주 공주를 헤쳤다는 말도 안 되는 누명에는 더더욱 인정할 수 없다. 공주는 지금 연극을 하고 있다"라고 뻔뻔히 덧붙였다.

심지어 유제세는 "공주가 진정으로 위독한지, 척을 하는 건지 명명백백히 밝히면 되지 않냐. 소인이 직접 어의를 대동해 공주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윤허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했고, 이휼은 "이번 요구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이를 허락했다. 유제세의 예상과 달리 이연주는 실제로 위독한 상황이었고, 유제세는 잡혀가는 와중에도 "음모"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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