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장여빈이 엑소 세훈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강서구 모처에서 장여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여빈은 이날 최근 종영한 티빙 웹드라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신장 이식 수술 후 서로를 닮아가는 열여덟 절친 고유(세훈)와 고준희(조준영)가 전학생 한소연에게 동시에 반하며 벌어지는 세포기억 하이틴 로맨스다. 장여빈은 한소연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주연에 발탁됐다.

극 중 한소연은 낯선 학교 생활에서 만난 고유, 고준희에게 점차 마음을 열며 이들과 우정을 쌓는다. 장여빈은 고유와 고준희 두 사람 모두의 '첫사랑'으로 등극한 한소연을 연기, 삼각 로맨스를 이끌어가며 활약했다.

장여빈은 "주연이라니, 솔직하게 말하자면 정말 꿈꾸는 느낌이었다. 두 번의 오디션을 거쳤는데, 소속사 대표님께 출연이 확정 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이냐며 열 번은 되물어 본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이 함께 만나는 자리에 처음 나갈 때, 너무 기대되고 설레서 전날 잠을 못 잤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특히 상대역인 세훈, 조준영과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었던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장여빈은 세훈을 언급하며 "제가 정확하게 '엑소 세대'다. 학창 시절 엑소의 노래를 수 없이 들으며 자랐는데, 처음으로 대본 리딩을 하는 자리에서 세훈이 걸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까 이것조차 꿈같더라"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장여빈은 "전설인 그룹의 멤버 분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꿈같았는데, 생각 외로 정말 빨리 친해졌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엑소의 세훈이 아닌 같은 동료,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좋은 오빠가 돼 있었다.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연기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연 배우들 간의 메신저 단체 채팅방이 남아 있다며 "지난해 5월에 촬영을 시작해 두 달 정도 함께 했는데도 아직 방이 살아있다. 서로 안부도 묻고, 생일도 챙겨주고 하며 잘 지내고 있다"라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지난 5일 공개돼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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