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ㆍ상해 전과' 황영웅, 어물쩍 복귀하나 [이슈&톡]
2023. 05.31(수) 16:12
황영웅
황영웅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학폭 가해 의혹과 상해 전과 등으로 연예계에서 사라졌던 가수 황영웅이 복귀각을 재고 있다. 하지만 여론은 그리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황영웅은 지난 3월 종영한 MBN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경연 막바지 학폭 가해 의혹과 데이트 폭력 의혹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추락했다. 여기에 상해 전과까지 드러나며 경연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자진 하차 및 자숙을 택했다.

황영웅의 인기를 고려해 사과문 발표로 일단락 지으려 했던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역시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하차한 황영웅의 팬들이 돌아선 것과 함께, 일반 시청자의 비판 여론까지 거세지며 용두사미꼴 마무리를 짓게 됐다.

프로그램은 큰 타격을 입었지만, 황영웅은 여유가 있어 보인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더우리엔터테인먼트라는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팬카페를 개설하며 복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소속사와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속사가 먼저 나섰다. 지난 15일 팬카페에 "황영웅을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처음으로 인사 말씀 올린다"라며 "당사는 황영웅을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고, 기다리고 계시는 팬들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적으며 복귀를 암시했다.

황영웅의 엄마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지난 27일 역시 팬카페에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걸 알기에 영웅이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언제가 될진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영웅이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라"고 덧붙이며 황영웅의 복귀를 응원했다.

'언젠가'라고 적기는 했지만,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내며 복귀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복귀 시사를 반기는 분위기다. 논란이 최초 제기됐을 때에도 황영웅을 맹목적으로 지지했던 이들은 올라온 게시물들에 수천개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카페 회원 수도 3만 명을 넘겼다.

팬들의 마음과는 달리, 여론이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점은 숙제다. 피해자가 버젓이 있는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 만큼 복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황영웅의 과거를 폭로했던 피해자들은 황영웅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은 적도, 그를 용서한 적도 없다며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본인은 사과를 했다고 주장하고, 짧지만 자숙기를 가졌다는 항변도 할 수 있지만, 복귀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 무엇보다 피해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노력이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은 떨쳐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영웅이 논란을 딛고 연예 활동 복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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