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닥터 차정숙' 주역들이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침내 남편 서인호(김병철)와 이혼 소송을 시작한 차정숙(엄정화)에게 다시금 건강 위기가 찾아와 어떤 결말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최종회 관전 포인트와 종영 메시지를 전했다.

가족들에 헌신한 전업주부의 삶을 살다 20년 만에 레지던트에 도전하며 자신의 삶을 꿋꿋하게 개척한 차정숙의 희로애락은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희망을 안겼다. 이런 차정숙의 감정변화를 폭넓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엄정화는 "차정숙과 함께 울고 웃고 또 공감하면서 다시 차정숙으로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촬영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방송을 보면서 살아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차정숙에게 공감하고, 드라마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는데 이뤄진 것 같아 행복하다"는 그는 "저에게도 잊히질 않을 의미 있는 드라마다. 세상의 모든 차정숙들이 언제나 스스로를 믿고 꿈을 찾아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면서도 마지막 관전 포인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차정숙의 선택'을 궁금해하고 응원해 주시는 것 같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차정숙과의 웃픈 관계 역전을 천연덕스럽게 풀어내 호평을 받은 김병철은 "꽤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이어서 마무리된다고 생각하니 아쉽지만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기쁘게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차정숙의 건강 악화가 이혼 소송, 서인호와의 관계에 미칠 영향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예고했고, 최승희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명세빈은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덕분에 최승희라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닥터 차정숙'과 함께 배우로, 시청자로 웃고 울었다. 뜨겁게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열기가 느껴져서 참 감사했다"고 말했다.

차정숙에게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지원군 로이킴으로 활약한 민우혁은 "모두가 다 같이 고생해서 만들어 낸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행복했다"는 소감과 함께 "네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해하실 것 같다. 차정숙을 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은 로이킴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 달라"면서 의미심장한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한편 '닥터 차정숙' 15회는 내일(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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