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김민재와 소주연이 오해를 풀고 재결합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최종회에서는 서로에게 한껏 가까워진 박은탁(김민재)과 윤아름(소주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은탁은 자신의 연락을 한없이 기다리며 조마조마하고 있는 윤아름을 멀리서 지켜보며 미안함에 차마 걸음을 떼지 못했다. 과거 자신이 사라졌을 때 어떻게 기다렸을지 이제야 알게 됐기 때문.

화재 사건이 잘 해결된 뒤 복도에서 아름과 다시 만난 은탁은 "미안하다. 그런 표정으로 날 기다렸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날도 그랬을 텐데, 그렇게 마음 졸이고 안절부절못하면서 내 연락을 기다렸을 텐데. 내가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 무심하게 굴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윤아름은 "좋아하면 모든 게 다 좋아지는 줄로만 알았다. 좋아질수록 왜 마음이 아파지는지 모르겠다. 자꾸 은탁 선생님한테 바라는 것도, 기대하는 것도 많아진다. 그래서 더 속상하고 힘들어진다. 그래서 은탁 쌤한테 마음에도 없는 말 하고 힘들게 했다. 나 너무 바보 같죠?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라고 했지만, 은탁은 "더 잘할게요. 부족한 게 많지만 그런 나라도 괜찮다면 조금 더 기대도 돼요"라고 답했다.

은탁은 "속상하지 않게 더 힘들어지지 않게 내가 조금 더 잘 살필게요.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마요. 이렇게 멋없게 고백해버려서 미안한데, 내가 아주 많이, 아주 깊이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한 뒤 아름에 입을 맞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