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별다른 해외 활동 없이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오는 21일 미니 2집 '겟 업(Get Up)' 발매에 앞서 지난 7일 오후 1시(한국시간)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슈퍼 샤이(Super Shy)'와 프롤로그곡 '뉴 진스(New Jeans)'를 선공개했다.

'슈퍼 샤이'는 저지 클럽 리듬과 신나는 비트에 기반한 유니크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며, '뉴 진스'는 UK 개러지 리듬과 저지 클럽 리듬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과 팀명을 활용한 참신한 가사가 돋보인다.

데뷔 앨범부터 트렌디한 음악으로 가요계 센세이션을 일으킨 뉴진스가 이번에도 대중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였고, 예상은 적중했다.

그중 '슈퍼 샤이'는 공개와 동시, 국내외 주요 차트를 석권하며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케 했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행보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특히 별다른 해외 활동 없이도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괄목할 만 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슈퍼 샤이'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슈퍼 샤이'는 일주일간 스트리밍 6400만 회,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은 6000건 이상('글로벌 200' 기준)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올해 1월 싱글 앨범 'OMG'의 수록곡 '디토(Ditto)'와 타이틀곡 'OMG'가 '글로벌 200'서 각각 최고 순위 8위, 10위를 찍은 바 있으며, '글로벌(미국 제외)'서는 최고 순위 4위와 7위를 기록한 바. 이에 뉴진스는 '슈퍼 샤이'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하게 됐다.

뉴진스

이뿐만이 아니다. 18일 '슈퍼 샤이'는 빌보드 '핫 100' 66위를 차지했다. 뉴진스 통산 세 번째 '핫 100' 진입이자 K팝 4세대 그룹 중 최다 기록.

특히 'OMG'와 '디토'가 해당 차트에서 각각 6주, 5주 머무는 동안 최고 순위 74위, 82위를 찍은 바 있어, 이번 기록 역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셈이다. 차트 진입 속도 면에서도 약 한 달이 걸린 'OMG' '디토'’=에 비해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또한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서도 59위에 올라, 전작 '디토'의 순위(95위)를 훌쩍 넘겼다.

또 다른 타이틀곡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등이 수록된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은 오는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발매된다. 과연 어떠한 행보로 국내외 가요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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