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금이야 옥이야' 반민정이 윤다영에게 서준영을 향한 마음을 물었다.

3일 저녁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연출 최지영) 90회에서는 금강산(서준영)을 두고 갈등하는 장호랑(반민정)과 옥미래(윤다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호랑은 우연치 않게 금강산이 옥미래에게 마음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화가 난 장호랑은 "빨리 강산이랑 결판을 내야겠다. 옥 선생은 어떤 수를 썼길래 단숨에 강산이 마음을 사로잡은 거냐. 열받는다"라고 되뇌었다.

때마침 옥미래가 나타났다. 그를 향한 악감정이 있던 장호랑은 "사 오라는 건 다 사 왔나? 확인 좀 해보게 저쪽으로 내려나 봐라"라고 차갑게 말하며 그가 사 온 물품을 트집 잡기 시작했다.

이어 장호랑은 "솔직히 말해봐라. 재벌 집 딸이라고 은근 나 무시하는 거냐"라면서 "그게 아니면 내가 강산이 좋아하는 거 뻔히 알면서 왜 꼬리치냐. 전 남자친구가 속 썩일 때마다 강산이한테 위로받고, 이번에도 친아빠 찾는 핑계로 강산이 데리고 다니지 않았냐. 이게 꼬리치는 거 아니면 뭐냐. 아니면 그냥 착한 강산이 마음 이용한 거냐. 왜 계속 강산이를 불러서 마음을 휘저어놓으냐. 혹시 우리 강산이 좋아하냐. 그래서 그러는 거냐"라고 쉼 없이 따져 물었고 옥미래는 섣불리 답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금강산까지 이 자리에 나타나며 답변은 기약 없이 밀리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금이야 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