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이 K팝 콘서트의 향후 일정을 공지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팝 콘서트는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폐영식 날인 11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불볕더위에 노출된 몸 상태가 우려된다. 이런 속에서 공연장은 시작과 동시에 4만 대원들의 격렬한 환호와 함성으로 두 시간 진동할 거다. 이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조건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그런 걱정과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은 안전 관리에도 어려움을 배가시킨다. 이 같은 상황 진단을 저희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콘서트의 장소와 날짜를 변경하고 재구성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판단과 결론을 심사숙고 끝에 내렸다"라며 "변경 날짜는 퇴영 날인 11일 저녁이고, 장소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다. 수용 인력, 안전 관리, 아티스트 출연 문제, 프로그램 보완 조정 문제, 새만금에서 이동 조건 퇴영식 문제 등을 종합해 이런 결과를 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경기장의 수용 관중 규모는 4만2000여 관중석이며 88%가 지붕이 설치되어 있다. 전주는 여러 곳과 대비해 본 결과 비교 우위의 적정 장소라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전주는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는 전북도와 전북 도민분들의 열정과 정성이 신속히 이어지고 확장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일정 변경으로 인한 아티스트 출연 문제에 대해선 "KBS 관계팀 등 여러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장소 날짜가 바뀐 만큼 TF팀이 새롭게 가동되고 있다. 그날 행사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K-컬처의 진수를 실감하고 매력을 맛보게 하면서 새만금 잼버리 슬로건인 드로잉 유어 드림 피날레를 강렬하면서도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일환이었던 K팝 콘서트는 6일 저녁 8시 전북 부안 새만큼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폭염과 안전 사고 우려로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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