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가 '밀수'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7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예매율 1위를 기록, 8만 1341명의 관객을 확보했다.

영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출연한다.

개봉 2주 차인 '밀수'(류승완 감독)는 지난 5,6일 주말 이틀 동안 93만 743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353만 5376명이다.

2위를 기록한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은 주말 기간 44만 162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70만 142명으로 '밀수'에 크게 밀렸다.

'비공식작전'과 같은 날 개봉된 '더 문'은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에 밀려 4위에 그쳤다. '더 문'의 누적관객수는 36만 944명이다.

올 여름 텐트폴 영화 중 가장 선전한 '밀수'의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400만 명 여다. '밀수'의 독주를 제친 영화는 오는 9일 개봉되는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박스오피스는 물론 예매율 정상을 독차지 한 '밀수'를 밀어내고 예매율 1위(7일)를 차지했다.

이로써 8월 둘째 주 극장가는 '밀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양자 대결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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